가을철 방어잡이 본격 시작

마라도해역 어장 형성...전년대비 어획량 급증

2012-10-24     한경훈 기자
이달 들어 마라도 해역을 중심으로 방어어장이 형성되면서 가을철 방어잡이가 본격 시작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모슬포선적 어선 하루 평균 30여척이 출어, 척당 100~150여 마리의 방어를 잡아들이면서 100~2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 가을철 방어 어획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 20~22일 도내 방어 위판량은 14.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t)에 비해 7배 가량 증가했다.
위판 첫날인 지난 20일 방어가격은 대방어(4kg 이상) 기준 마리당 3만2000원을 기록했으나 어획량이 많고 높은 폐사율 등으로 인해 22에는 마리당 2만4000원으로 하락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어어장은 내년 2월까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민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어업지도선 고정배치 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어는 비타민D․E, 니아신 등을 많이 함유해 골다공증 예방 및 노화방지, 피부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어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