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4년째. '산불 제로' 추진

2012-10-22     김광호
제주시가 4년째 산불 제로 대책 추진에 나섰다.
제주시는 산불조심기간인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해 계속 단 1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본청 및 8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입산자의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오름 등 64개소 9432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제주시는 산불 조기 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0명, 산불감시원 58명 등 108명과 산불진화 차량 16대를 구역별로 배치했다.
이와 함께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5대를 활용한 조기 발견체제를 구축했으며, 입산객이 많은 주요 오름, 대규모 인공조림지, 공동묘지 주변 등 산불취약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시는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산림인접지에서 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가축방목을 위한 불놓기를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