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눈이오름 인근 차량서 부패된 시신 발견

2012-10-17     김동은 기자

16일 오후 2시41분께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 주차장에서 종달리 방면 1km지점에 세워져 있던 렌터카 차량에서 3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렌터카 차량에 누워있는 A(33·인천)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A씨의 시신에는 시반(시체에 생기는 검은 반점)이 형성돼 있었고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차량문은 잠겨져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연탄재가 놓여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제주에 내려와 렌터카를 대여한 뒤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