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출하량 감소’ 제도변경 때문

2012-10-16     한경훈 기자
○...제주도는 2008년 ‘친환경농업 시범도’ 선포 이후 예산투자와 재배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친환경농업 출하량은 줄어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국회 국정감사 지적에 대해 “관렵법 개정으로 저농약농산물이 친환경농산물 신규인증에서 제외된 때문”이라고 해명.
제주도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기준 도내 친환경농업 재배면적 2531ha 중 가장 어려운 유기농산물 인증이 1262ha로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전국 평균(11%)에 비해 5배 가량 높은 수준으로 제주 농업인의 친환경농업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
윤창완 제주도 친환경농업담당은 “2010년부터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저농약농산물에 대한 친환경신규인증이 폐지되면서 통계상 친환경농업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앞으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국제기준의 유기농업 실천기반을 확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