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신공항 건설 촉구

2012-10-16     제주매일

 현 제주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700만명을 넘어섰다. 항공기 운항 편수도 10만 편을 넘었다. 전국 공항을 통틀어 제주공항의 국내선 차지 비율은 77.5%다. 제주-김포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5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이 제주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내놨던 제주공항의 현황이다.

 이날 이재오의원(새누리당)은 “2011년에 제주를 방문했던 관광객은 874명이고 외국인 관광객은 2010년에 비해 34%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토연구원 용역결과 2019년이면 제주공항이 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면서 제주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찬열의원(민주통합당)은 “제주신공항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발전을 위해 필요함으로 조기 건설을 위한 마스터 플랜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제주신공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야 의원들의 제주신공한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 강조에도 정부의 대응은 너무 소극적이고 안이하다.

 국토해양수산부도 제주신공항 건설의 시급성을 인식, 공항개발조사비 예산을 요청했지만 기획재정부에서 반연하지 않는 등 정부 부처간에도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

 물론이 같은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대처 할 수 있는 도민적 역량 강화는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적 한계를 감안하면 이번 제주국감에서 제주신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제기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대정부 촉구 등 지원은 필수적이다.

 여기서 신공항 건설 주장의 전위로서의 제주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제주신공항 건설을 위한 대 정부 활동이나 여야 정치권 협조 여부에 따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능력과 영향력 평가가 새롭게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