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연 2회 재배 ‘컬러감자’ 개발 추진

2012-10-11     한경훈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1년에 2회 재배가 가능한 기능성 ‘컬러감자’를 개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컬러감자는 현재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자심’, ‘홍영’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나 이들 품종은 휴면기간이 길어 연 1회만 재배 가능해 제주 농가들은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농기원은 이에 따라 2003년부터 기능성 컬러감자 품종개발을 위한 유전자원을 수집해왔으며, 교잡육종을 통해 연 2회 재배 가능한 컬러감자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컬러감자 800여 계통을 육성해 감자 속 색, 모양, 크기, 기상환경 적합성 여부 등 다양한 형질 특성을 평가, 그 중 우수한 3계통을 선발해 품종등록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에 선발된 컬러감자는 휴면기간이 짧아 2기작 재배가 가능하고 안토시아닌 등 고농도의 천연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