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들 ‘염불보다는 잿밥’

2012-10-11     한경훈 기자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매년 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의정비 인상’ 문제를 들고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의원들이 ‘염불보다는 잿밥’에 정신이 더 팔려 있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
제주도의원 의정활동비는 2006년 의원유급제 도입 후 2007년 4138만원에서 2008년 4556만원, 2009년 4788만원, 지난해 5027만원으로 거의 매년 올랐는데 올해도 제주도에 의정비 조정심의를 요청해 놓고 있는 상태.
도의원들은 물가 및 공무원 인건비 상승 등을 의정비 인상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그 어느 때보나 어려운 서민경제와 도 재정난을 도외시하고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나서고 있다는 시각이 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