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외교 중심지 부상

2005-01-29     고창일 기자

설날 연휴 동안 한시적이지만 제주도가 우리 나라 외교 1번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27일 대통령의 세계 평화의 섬 지정서명에 따라 40여개국 주한 외국대사들을 초청,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남군 표선면 소재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에서 축하행사를 열기로 하고 참석섭외에 나섰다.

주한 외국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이틀 밤을 같은 장소에서 보내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 이 기간동안 전개될 '외교 무대'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행사기간 동안 세계평화의 섬 지정 내용에 대한 홍보에 중점을 두는 한편 제주고유의 민속놀이, 관광투어 프로그램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유치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이라는 사실이 세계 각국에 알려지는 셈"이라며 "외교 대사의 참석규모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