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앞으로...이제부턴 시간과의 싸움

EBS 연계 통한 자신만의 맞춤형 학습 필요

2012-10-08     박민호 기자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턴 시간과의 싸움이다. 남은 기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수능 D-30 마무리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지금시기는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할 때다. 새로운 변화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범을 유지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기존에 치렀던 모의고사를 통해 본인의 객관적인 위치나 강·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비책을 수립하고 교과서 정독을 통해 개념과 원리를 파악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어렵거나 새로운 문제집보다는 쉽고 손에 익은 문제집을 선택해 남은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때 익숙한 참고서와 교과서를 통해 정리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EBS 교재와 수능의 연계율이 70%로 예고된 만큼 이를 기본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연계 방식을 참고해 대비 해야 하며 최종 마무리는 EBS 교재나 강의를 통해 하는 것이 적절하다.

언어 영역은 EBS 비문학 지문과 소설, 수필 등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외국어 영역은 EBS 독해 지문을 통해 마무리 학습을 한다. 외국어 영역은 지문을 볼 때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리와 탐구 영역도 EBS 연계 교재 중 틀리거나 이해가 안 되는 단원을 중심으로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서 마무리 정리를 한다. 탐구 영역은 EBS 연계 교재가 수능 특강과 수능 완성 2권뿐 이므로 문제뿐 아니라 내용까지도 챙겨보는것도 중요하다.

모의고사나 실전 문제지를 통해서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영역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실전 대비 연습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실전 훈련을 통해 시간 안배 및 영역별 문제 유형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실제 수능을 친다는 마음가짐으로 문제를 풀어 보면서 자신만의 시간 안배에 대한 노하우를 갖도록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수능 시험은 낮에 치러지므로 지나친 밤샘 공부는 지양한다. 예를 들어 1교시는 언어, 2교시는 수리, 3교시는 외국어, 4교시는 탐구 영역 등으로 수능 대비할 때도 수능 시간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역별 난도 높은 문항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난 9월 치러진 모의 수능은 올 수능시험의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올 수능은 대체로 쉬운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영역별로 2~3개 문항(탐구 영역은 과목별 1~2문항) 정도의 약간 어려운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

9월 모의 수능에서 언어 영역은 쉽게 출제돼 실제 수능에서는 이보다 조금 어렵게 나온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반대로 9월 모의 수능에서 어렵게 나왔던 수리, 외국어 영역은 실제 수능에서 평이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난도에 대한 지나친 예측을 피하고 출제 빈도가 높고 난도가 있는 단원과 문제를 중심으로 마무리 정리 학습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