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업 활동 크게 위축

8월 생산·출하 감소…재고 증가

2012-10-01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산업 생산은 감소폭이 확대되고 소폭 증가세를 이어오던 출하는 큰 폭의 감소로 전환됐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달(-2.5%)에 비해 감소폭이 커지며 산업 활동 위축세가 이어졌다.

업종별로는 식료품을 비롯한 화학제품, 나무제품 등은 증가한 반면 비금속 광물과 음료, 금속가공, 종이제품 등은 감소했다.

소폭 증가세를 이어오던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했다. 나무제품을 제외한 전반적인 산업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8월 중 생산자제품 재고는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하며 업체들의 재고부담도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무 및 플라스틱, 식료폼, 음료 등은 감소했지만 화학제품, 비금속광물인 경우 증가폭이 컸다.

제조업의 재고/출하비율(재고율지수)은 115.5%로 전달에 비해 9.7%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