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감귤 유통 근절로 감귤제값 받자

2012-09-25     제주매일

올해도 서늘한 기운이 감돌면서 감귤 수확 철이 다가왔다. 우리는 매년 수확 초기에 조급한 마음과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여 착색이 덜된 감귤을 조기 출하 하여 나만 좋은 감귤  가격을 받으려는 일부 이기주의적인 농가와 유통인 때문에 감귤의 이미지를 흐리게 했던 일을 되살려 보면서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감귤제값 받기 위한 운동을 실천하자.

첫째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감귤경쟁력 제고 기반시설 지원사업에는 한 농가도 포기 하지 말고   마무리함으로써 FTA체결 등 수입 개방에 적극 대응하자.

둘째 감귤재배농가 및 생산자단체, 유통인은 불량감귤 열매솎기를 나무에서부터 선과장에서 까지 불량감귤을 선과 출하해야   하자. 자율적으로 극소과, 극대과, 병충해과, 상처과 등 불량 감귤을 모두 따내어 버리고 품질 좋고 잘익은 감귤만 수확 선별 출하하며, 미숙감귤 수확 및 강제착색 등 저급품 감귤은 철저하게   유통을 차단 격리시킴으로서, 소비자와 생산자간 신뢰가 구축 되여,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는 일의 없도록 하자.

우리 주변에서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가까운 읍면동, 지역 농감협, 행정시, 도 감귤유통대책상황실로 신고 하여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가 차단이 될 수 있도록 합시다.

셋째 감귤재배 농가 및 유통 상인들은 올해산 노지감귤 관측  조사결과 생산예상량 560천톤과 일조량 등 기후여건이 좋아 당도가 7.2°Bx로, (´11년)6.1°Bx, (´10년)6.0°Bx보다 1.2°Bx정도 높아 최근  5년간 가장 높아 품질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 발표되고, 육지 태풍 내습에 의한 과수낙과 피해로 감귤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과감히 버리고, 노지감귤 당도 1°Bx 높이기 사업 및 비상품 유통근절 시책에 참여하여 명품감귤을 생산해 냄으로서 세계 국민과일로 자리 매김 하여야 한다.

감귤제값받기를 위한, 그간의 노력에 대한 결과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 감귤만을 조절 출하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정하게 생산된 감귤도 품질이 좋지 않거나, 제대로 익지 않은 감귤을 강제 착색시킨 맛없는 감귤을 출하할 경우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당해 결국 감귤농가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오게 마련이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수확시기보다 10일씩만 늦은 과피가 진홍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하고, 불량감귤은 열매솎기(수상  선과)를 철저히 하여 품질을 더욱더 향상시키고, 선과 과정에서 나오는 비상품 감귤은 가공 공장으로 보내져야한다. 그리고 감귤농가는 비상품 감귤을 택배 및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인에게 팔지 말아야함은 당연 하고, 농가의 농심과 유통인의 상도덕을 서로가 준수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의 작은 이익을 보기위한 이기주의 때문에 보다 큰 이익을 놓치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감귤생산농가, 유통인 모두가 건전한 상거래를 자율실천 한다면 전년에 이어 올해산 노지감귤가격이 제값을 받아 감귤  조수입 8천억원 시대가 개막됨으로서 제주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여 행복한 희망이 섬 제주특별자치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갑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특작과 강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