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 규모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 본격화
국토해양부, 제2차 제주개발센터(JDC) 시행계획 승인
오션마리나시티, 복합관광단지, 서귀포관광미항,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제주개발센터(JDC) 시행계획’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자유도시를 차질없이 조성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수립한 ‘제2차 제주개발센터 시행계획’을 관계 부처 및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9월 26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JDC가 수립한 2차 시행계획은 제주도가 지난해 수립한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감안하해 마련한 중장기계획이다.
1차 시행계획(2002~2011)이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서귀포미항단지 조성사업 등 국제자유도시 기반 및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금번 시행계획(2012~2021)은 조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2차 시행계획의 주요 사업은 사업 성격·중요도·추진시기·투자재원 등을 고려해 핵심사업, 전략사업, 관리사업 및 도민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1차 시행계획과 연계해 지속 추진하게 될 핵심사업은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이다.
2차 시행계획에서 신규로 선정된 전략사업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오션마리나시티, 복합관광단지, 서귀포관광미항 2단계사업 등 4개 사업으로 사업 타당성과 JDC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휴양형 주거단지 및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관리사업으로 행정지원을 지속하고, 도민 국제화 함양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주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도민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에 필요한 투자규모는 핵심사업 3조 3920억원, 전략사업 1조 9860억원, 관리사업 1조 6060억원, 도민지원사업 560억원 등 약 7조원 규모이다.
총사업비의 21%인 약 1조 4810억원은 공공부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79%인 약 5조 5590억원은 민간투자를 통해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금번 제2차 시행계획을 계기로 국제적인 관광·휴양도시, 첨단지식산업도시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제주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