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
제주도립미술관,‘손으로 빚다:도예’전…26일-11월25일까지 전시
2012-09-23 고안석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도예가들의 손맛과 재료의 흙 맛을 느낄 수 있는 ‘손으로 빚다:도예’展이 미술관 상설전시실(2층)에서 열린다.
흙이란 재료는 자연에서 시간의 흐름과 환경적인 영향으로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생성물로 흙이 가지는 편안함과 자연스러운 느낌은 본질적인 생성과정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재료를 기본재료로 해 만들어지는 도예작업이기에 관람객들이 편히 볼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자연의 재료로 자연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해 조심스레 시선을 두고 있는 작품들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우리의 맘을 적실 것이다.이번 전시에는 총 9명의 작가의 작품 4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현대도예의 발전가능성을 엿보고 새로운 작품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작품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자연의 주는 풍요로움과 함께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자연을 담아낸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작가=김미영, 김지혜, 김현식, 박선희, 신동원, 오옥자, 윤주철, 허민자, 현경희 이상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