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판 나무 훔쳐 되판 40대 덜미
2012-09-19 김동은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19일 자신이 팔았던 나무를 다시 훔쳐 되판 혐의(절도)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벌목한 나무를 B씨(56)에게 판매한 뒤 지난 7월 제주시 해안동 소재 임야에서 자신이 팔았던 삼나무 및 편백나무 400여 본, 시가 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미리 준비한 크레인과 화물차량, 인부 등을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A씨의 아버지로부터 범행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