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성공과 후속조치
지난 15일 폐막된 ‘2012 제주세계환경보전 총회(WCC)’는 ‘세계속의 제주’를 각인 시켜 줬다. 우선 제주가 제1호 세계환경수도로 선정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이번 세계자연보전 총회에서 시작된 세계리더스 대화(World Leader Dialoges)를 제주세계리더스보전 포럼(Jeju world leaders' conservation forum)이라는 명칭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 선언은 제주의 위상을 높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WCC에서 제주세계환경수도(허브) 조성 및 평가 인정 시스템 구축, 제주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통합 관리 체계 구축, 제주도 용암 숲 곶자왈의 보전·활용을 위한 지원, 제주하논분화구 복원·보전, 독특한 해양생태지킴이 제주해년의 지속 가능성 등 이른바 제주형 의헤 5개가 채택된 것은 제주로서는 최대 성과라 할 수 있다.
더구나 19개 항으로 이뤄진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선언문’은 지난 1948년 IUCN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개최지 이름을 딴 선언문으로 세계환경 보전과 관련한 제주의 위치를 세계에 확고하게 심어준 개기라 할 수 있다.
이번 WCC의 성공적 개최는 제주의 빼어나고 청정한 환경과 독특한 인문환경, 행사를 준비해온 조직위와 도당국, 자원봉사자 도민들이 한마음으로 지원하고 협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러기에 이제는 이같은 WCC 총회의 결의 사항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예산과 제도지원 등 실질적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오는 2020년 제1호 세계환경수도가 되기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