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범 철저 단속할 터"

김인옥 경찰청장 취임…"제주경찰 업그레이드"

2005-01-26     김상현 기자

김인옥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25일 “21세기는 환경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제주가 깨끗하고 청정지역을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 60년 역사상 첫 여성 청장이자 제19대 제주경찰청장으로 부임한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 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자연을 훼손시키는 환경사범과 제주관광을 저해하는 물가사범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과 함께 제주자연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경찰대 신설도 고려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경찰관 개개인이 외국어에 능통하며 참신한 제주경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주말 거리마다 경찰복을 갖춰 입은 젊은 경찰관을 투입시키겠다”고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경찰의 입장을 덧붙였다.
김 청장은 이어 여성겷뻤女?범죄와 관련 “성매매와 인신매매를 조장하는 조직폭력배를 과감히 처리해 나가며 성매매특별법과 관련해서는 막무가내식 단속이 아닌 법 테두리 안에서 적절하게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가 아닌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이 많이 늘고 있는데 이는 여러 관광지에서의 바가지 등 부조리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없애기 위해 철저한 단속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