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연중생산

기술개발…실증시험

2005-01-26     한애리 기자

인근 야산이나 오름에서나 꺾을 수 있었던 고사리를 머지않아 밭에서도 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고사리를 연중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관내 중산간 지역 1ha의 면적에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한다.
북군농기센터는 지난해부터 종합시험포장에서 뿌리를 이용한 고사리 증식방법과 포자증식방법 등 다양한 번식방법을 연구한 결과 두 가지 방법 모든 밭고사리 생산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따라 북군은 2∼3월에 출하할 수 있는 촉성재배, 4∼5월에 출하하는 보통재배, 6∼7월 출하용 억제재배를 통해 밭고사리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한편 북군농기센터는 밭고사리 재배가 성공하면 재배 고사리를 개인소유 야산까지 확대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장으로 제공하는 한편 고사리 특산품화를 통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