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회초 탄소없는 섬 가파도
세계최초의 탄소없는 섬(Carbon free island) 가파도. 10일 가파도 현지에서 열린 ‘가파도 탄소없는 섬’구축 사업 준공식은 ‘2030년 탄소없는 섬 제주’를 향한 야심찬 시동이며 세계에서 100%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하는 청정제주 녹색성장 선포식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준공을 계기로 가파도에서는 화학 연료가 사실상 사라졌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의한 신재생에너지가 공급되고 각 가정에는 스마트 그리드를 적용하고 섬전역을 전기자동차가 운행하는 세계최초의 친환경 녹색성장 스마트 섬이 됐다. 섬자체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가 100% 공급 되고 있는 것이다. 주민생활 뿐 아니라 운송수단 역시 100% 전기자동차로 대체됐다.
청보리의 섬 가파도가 세계 최초 신재생 에너지 모델 아이슬랜드로 탈바꿈한 것이다. 가파도의 탄소없는 섬 준공은 향후 제주의 청정 녹색 성장 모델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
사용전력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 이번 가파도의 ‘탄소없는 섬’구축은 가파도에 또 다른 발전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임에 틀림없다.
세계 최초라는 탄소없는 섬이라는 명성은 제주섬 속의 섬 가파도 자체를 희소성 높은 특이한 관광상품으로 선전하는데 주요한 수단이다. 그렇지 않아도 녹색물결 일렁이는 청보리의 깨끗하고 도두라진 청정 이미지로 관광객을 끌어들였던 가파도였다. 여기에다 탄소없는 섬이라는 무공해 이미지까지 더하게 됐으니 상품가치로서의 가파도의 위상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파도의 탄소없는 섬 구축은 가파도를 탄소없는 섬 모범지역, 선진지역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에 의한 녹색성장이 세계적 화두가 된지 오랜 현실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파도를 보고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탄소없는 섬 가파도는 이제 제주를 벗어나 세계가 주목하는 아름다운 관심지역이 됐다. 정말 자랑스럽고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