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보, 소상공인 자금조달 창구 역할 '톡톡'
9년간 5000억원 보증지원…"맞춤형 보증상품 확대"
지난 1일로 창립 9주년을 맞는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창립 이래 5000억원에 달하는 보증지원에 나서며 소상공인 성공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제주신보는 그동안 도내 약 4만1890개 업체의 약 62%인 2만6044개 업체 등에 4976억원을 보증지원,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현재 2904건·631억원이 보증 지원됐는데 이 중 영세자영업자 비율이 9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23일 첫 시행된 골목상권 해드림 특별보증은 맞춤형 보증지원을 통해 시행 한달만에 191건에 약 32억원이 보증지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신보는 최근 실물경제위축 및 가계부채 등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가계 부실화를 초소화하기 위해 약 80% 이상의 보증기한을 연장해 주는 등 업체 정상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제주신보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기업에 대해 피해금액 범위내에서 제조업은 1억원 이내, 그 외업종은 5000만원 이내에서 재해복구자금을 지원한다.
재해기업에 대한 우대지원을 위해 보증수수료는 0.5%로 고정하고, 중소기업자금 대출금리는 연 1.95% 이내의 저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심사기준도 대폭 완화해 보증처리기간을 5일에서 당일로 단축,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박성진 이사장은 "재해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최우선으로 지원, 재해기업의 안정화 및 태풍피해복구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증상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