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치유 “Healing”

요즈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사회분위기와 경제난 등으로 몸과 마음이 병에 걸려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 이렇게 삶이 팍팍해지고 몸과 마음이 피곤해짐에 따라 이를 치유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하여 최근 Healing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힐링 관련 시스템이나 장소를 찾아 도시를 떠나고 있다. ‘힐링(Healing)’이란 ‘몸과 마음의 치유’를 뜻하는 단어이다. 대한민국이 온통 ‘힐링’에 빠져 있는 듯하다.

  이에 발맞추어 관광산업의 트렌드도 단순히 보고 걷는 여행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고 경험하는 체험관광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관광으로 변모해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경면지역에는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하여 곶자왈 및 오름탐방로 개설 그리고 생태테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곶자왈과 머들 그리고 오름 일원에 탐방로를 개설하고 전망대를 설치함은 물론 편익시설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마을 인근에 위치한 연못에 대한 복원과 함께 정자를 설치하여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한경면 지역의 구석구석을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법으로 만든 걷기코스도 조성되었는데 오름을 찾아서 떠나는 숲길, 물을 찾아 걷는 열린 해안길, 해거름 체험길, 곶자왈 ?쉬가 다니던 신비의 숲길, 아름다운 우리 것을 찾아 떠나는 길이 그것으로 우리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녹여놓아 먼 옛날 아련한 추억들을 되살려 줄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주민들에 의해 사업이 발굴되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지역사랑의 어떠한지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경면 전지역을 두루 두루 돌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또한, 최근 숨은 명소 찾기와 자연을 통해 건강을 찾으려는 분위기에 동승하여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블루오션인 힐링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자원과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지역명소를 발굴하고 관광자원화하여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더 나아가 Wellbeing, Healing 등 시대가 요구하는 부분을 부가하여 관광산업을 운영한다면 제주 관광산업을 한걸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경면 주민자치 윤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