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관리 정착단계 돌입
남군 오일장 점포입점 상인 증가
2005-01-25 김용덕 기자
지난해부터 마을회 등 민간단체에 위탁관리하고 있는 남제주군 관내 오일장이 정착단계에 돌입했다.
남군에 따르면 관내 4개소의 오일시장을 지난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민간단체에 위탁하기 시작, 2004년부터 전부 민간단체에 위탁관리한 이후 오일시장 점포입점 상인이 증가하는 등 위탁관리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년간 오일시장 사용료 징수액의 경우 1711만6000원으로 2003년 동기 1405만3000원보다 17.8% 증가했다.
이는 위탁관리 민간단체가 환경정비 등 오일시장 관리를 철저리 함으로써 이용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오일장 점포 입점 상인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오일장별로 보면 대정오일시장의 경우 2004년도 징수액이 840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25.3% 증가한 것을 비롯 고성오일시장은 2004년 477만원을 징수, 전년대비 15.5% 늘었다. 표선오일시장은 2004년 242만8000원을 징수, 2003년 대비 10.1% 늘었으나 성산오일시장은 151만2000원 징수에 그쳐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위탁관리 민간단체는 지금까지 징수된 시장사용료를 쓰레기봉투구입, 청소도구 구입 등 환경정비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남군은 올해말까지 오일시장 진입로개설및 주차장 조성 등에 총 53억1500만원을 투입, 오일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