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해상 실종 선원 스스로 헤엄쳐 생존
2012-08-19 제주매일
차귀도 해상에서 실종된 40대 선원이 바다에서 표류하다 가까스로 뭍으로 나와 목숨을 구했다.
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의 선원인 A씨(47)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차귀도 북서쪽 5Km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중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 8척과 헬기를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B씨는 실종 해역에서 7km 넘게 떨어진 한경면 서부하수종말처리장 인근 바다에서 실종 3시간 만인 오전 8시께 스스로 헤엄쳐 나온 뒤 구조됐다.
다행히 A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