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 이행 확인’

강정마을회, 해군기지 오탁수방지막 실태조사 추진

2012-08-15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강정마을회(회장 강동균)가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인 강정동 앞바다에 대해 오탁수방지막 설치 및 연산호 실태조사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이를 위해 오탁수방지막 및 연사호 실태조사 추진 의사를 담은 공문을 지난 14일 제주도로 발송했다.
강정마을회는 공문에서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해양경찰을 동행한 실태조사 허가를 요청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강정 앞바다는 천연기념물 제442호 연산호군락이 있는 지역이다.
강정마을회는 해군이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번에 실태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강정마을회는 “해군기지가 원안대로 만들어져도 제주도 천연자원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며 “제주도는 이번 조사계획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