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서우봉해변서 30대 관광객 사망

2012-08-12     제주매일

지난 10일 오후 10시8분께 제주시 함덕 서우봉해변에서 관광객 A씨(33)가 보트계류장에서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당시 A씨는 일행 3명과 보트계류장에서 놀다가 무릎높이의 바다로 떨어졌다. 일행은 A씨가 장난을 치는 것으로 오해하고, 바로 구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가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뒤늦게 백사장으로 끌어올렸으나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제주시내 인근 병원으로 옮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및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