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 WCC 대비 환경오염사범 특별단속

블랙리스트 작성해 재위반 사범 가중처벌

2012-08-09     제주매일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앞두고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이 이뤄진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양순주)은 WCC 개최에 대비 도내 전 지역 중대형 축산농가 620여 개소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무단투기 등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WCC 개최를 한달여 남기고 청정 제주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게 가축분뇨의 부적정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과 악취 민원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점검대상은 가축은 소, 돼지, 닭, 오리, 개 등으로 가축분뇨의 공공수역 유입 등 무단배출 및 투기, 야적 등이다. 특히 기존위반업소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 재위반 사범에 대해서는 가중처벌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 보호 및 WCC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환경오염행위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올 한해 30건을 검찰송치하고 현재 가축분뇨 무단투기 등 10건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