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로봇과 블랙홀·뇌파열차까지 ‘한눈에’, 최고의 ‘과학선물’
과학콘서트 전국투어 2차 순회공연 오늘부터 제주학생문화원
국립중앙과학관과 제주도교육청은 8일부터 21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2012 과학콘서트 전국투어 제2차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과학콘서트 전국투어는 국립중앙과학관을 중심으로 여러 과학관의 전시물과 체험프로그램을 모아 전국을 순회하며 운영하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첫해 11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제주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콘서트는 ‘신나는 에너지 이야기’, ‘재밌는 자연이야기’, ‘신기한 로봇이야기’ 를 3가지 대주제로 펼쳐진다.
신나는 에너지 이야기에서는 인류최초의 원시 통나무배부터, 한선의 모태가 되는 떼배, 우리나라의 자랑 거북선까지 역사 속 배의 발달모습과 배를 움직이는 힘의 변천과정을 체험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바다를 향해하다. 우리 배 한선’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인 파력, 조류, 조력의 생성과정을 체험을 통해 느껴볼 수 있는 ‘무공해 신재생 해양에너지 삼총사’, 철과 강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철과 강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등도 마련됐다.
특히 뇌파학습기와 연결해 집중력 측정을 할 수 있는 ‘출발! 뇌파열차’ 부스는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고 집중력만으로 열차를 움직이고 조정시킬 수 있어 인기 코너가 될 전망이다.
재밌는 자연이야기에서는 지질시대 환경과 자연적 기후 변화에 따라 멸종된 생물의 화석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는 ‘내 손안에 펼쳐지는 지구화석 이야기’ 부스와 새에 관한 여러 가지 흥미로운 학습을 할 수 있는 ‘새 보러 가자!’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세계최초로 별을 삼키는 블랙홀 실사 촬영에 성공한 한국천문연구원의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구는 블랙홀 주위를 돌고 있다!’ 부스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주, 지구, 생명 탄생과 바닷속 생물 및 해양 환경에 관한 보물들이 쏟아지며 체험놀이와 학습을 할 수 있는 ‘아리의 보물상자’는 학생들에게 인기 1순위다.
신기한 로봇이야기는 좀처럼 보기 힘든 로봇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기부스.놀이동산을 테마로 로봇 구동원리를 풀어낸 전시물인 ‘내 맘대로 로봇랜드, 펜을 이용해 스스로 사람의 초상화를 그리는 ’내 친구 화가로봇‘, 해양탐사 로봇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는 ’움직이는 해양탐사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총 10대의 로봇들이 신나는 댄스에 맞춰 다양한 춤동작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신나는 로봇댄스’와 2명이 1팀을 구성해 로봇을 조정해 축구를 하는 ‘파이팅! 로봇축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전망이다.
이와함께 자유자재로 모형을 만들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인 ‘4D 프레임’과 밑그림 위에 접착풀을 칠한 후 다양한 색깔의 모래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알록달록 색모래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과학콘서트 전국투어는 지난해 11만명이 관람한 인기 순회전시로서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과학체험의 기회가, 어른에게는 자녀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는 제주학생문화원 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면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관람이다.
단 전시기간 중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므로 관람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