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개봉 단 13일 만에 '어벤져스' 눌렀다
6일까지 누적 727만 2142명 동원,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
2012-08-07 제주매일
영화 '도둑들'이 올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개봉 단 13일 만에 이룬 쾌거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6일 하루 동안 1042개(상영횟수 5030회) 상영관에서 38만 7954명을 동원해 개봉 13일 만에 누적 727만 2142명을 기록했다. 올 최고 흥행작이었던 '어벤져스'의 706만 2152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개봉 3주차 평일에도 37만 관객을 불러모으는 등 엄청난 기세로 관객 몰이 중인 도둑들은 '해운대' 이후 3년 만에 1000만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19일 만에 700만을 돌파한 해운대 보다 훨씬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인 괴물과 유사한 흥행 속도다.
8일 개봉 예정인 주지훈 주연의 '나는 왕이로소이다',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비롯해 15일 정지훈 주연의 '알투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진다. 이 작품들과의 승부에 따라 도둑들의 1000만 관객 달성 시기가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616개(2214회) 상영관에서 10만 7886명을 더해 누적 563만 2778명을 동원했다. 또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2'는 444개(1425회) 상영관에서 5만 5833명을 동원, 누적 60만(60만 5923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