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대비 대테러 긴급구조종합훈련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전 같은 훈련 이뤄져
2012-08-07 제주매일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대비한 대테러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실시됐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는 오는 9월 개최될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대비해 ‘대테러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국제테러요원이 VIP 2명을 인질로 잡고 화학탄 및 폭발물을 폭발하는 등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상황을 가상, VIP 안전구출 및 대피, 유관기관·단체별 역할분담 및 지휘체계확립 등을 중점으로 실시됐다.
총 6단계로 실시된 훈련에서는 화학 피폭에 의한 인명구조 및 화학물질 제거와 폭발에 의한 재난대비 인명구조 및 자위소방대 활동, 복합재난에 따른 화재진압 및 복구 등이 이뤄졌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훈련 강평을 통해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각종 테러나 재난 발생시 타 지역으로부터 신속한 인력과 장비를 지원 받기에 한계가 있다”며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하나 된 의지와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서귀포소방서, 제주지방경찰청, 해군제주방어사령부 등 28개 기관·단체 370여명의 인력과 헬기 등 장비 41대가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