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마라도서 일가족 파도에 휩쓸려 1명 사망, 1명 실종

2012-08-06     제주매일

6일 오전 10시17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화물선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일가족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일가족 4명이 마라도 선착장 해안가 인근을 거닐다 갑작스런 파도로 진모씨(42) 등 3명이 휩쓸렸다.

진씨의 아들은 마을주민에 의해 바로 구조됐으나 진씨는 실종 5시간 만인 오후 3시20분께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실종된 진모양(9)이 아직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경비함정 10척, 고정익 항공기 1대, 헬기 2대,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진씨가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마라도 인근 해역에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