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서 일가족 파도에 휩쓸려 2명 실종

2012-08-06     제주매일

6일 오전 10시17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화물선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일가족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일가족 4명이 마라도 선착장 해안가 인근을 거닐다 갑작스런 파도로 A씨 등 3명이 휩쓸렸다. A씨의 아들은 마을주민에 의해 바로 구조됐으나 A씨와 딸은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헬기 2대 등을 급파해 주변해상 및 해안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마라도 인근 해역에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