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의경 지원율 3배나 ‘껑충’

전·의경 생활문화 제도 정착 한 몫

2012-08-05     제주매일

올 들어 제주 지역의 의무경찰 지원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의경 지원자 수는 4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9명에 비해 399%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월 한달 간 139명이 지원해 6월(124명)에 이어 역대 월별 최고 지원자수를 또 한번 갱신했다.

제주경찰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전·의경 생활문화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 구타행위 등 악습이 근절되면서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전의경 생활문화의 패러다임을 ‘수용공간에서 자유로운 생활공간으로’, ‘수직적 상하관계에서 수평적 동료관계로’, ‘지휘요원의‘소극적 근무를 적극적 솔선수범근무’로 변화시킨 것도 지원자수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상담·심리전공 대학교수 등을 외부 면접관으로 초빙해 엄격한 심사로 모집단계에서부터 부적격자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열린부대 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