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글로벌 리더십 영어토론 개최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김철수)은 오는 7일 자연과학대 강당에서 미국 명문 하버드.MIT 대학생 21명과 국내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100여명이 참석하는 ‘제주 글로벌 리더십 포럼: 외교관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제주를 방문한 오준 주싱가포르 대사가 참석해 각종 글로벌 이슈에 관한 청소년의 역할을 영어로 강연하고 학생들과 토론 및 질의를 벌인다.

오 대사는 외교통상부 유엔차석대사, 다자외교조정관 등을 지낸 고위 외교관으로 대학생 모의유엔(Model UN) 대회 창설을 주도한 바 있는 유엔 및 국제기구 전문가이다.

오 대사는 기조강연에서 국제화 시대 문화.학술 교류를 통한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참가학생들은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논의한 주제를 제기하고 토론을 벌이게 된다. 글로벌 리더십 포럼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리더십 포럼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제주대 자연과학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3회 제주 글로벌 과학.토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제주대 자연대가 주최하고 제주글로벌이니셔티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여름과 겨울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지도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지식과 리더십을 키우는 글로벌 문화교류 마당이다.
오준 대사는 글로벌 리더십 강연 및 토론 이후 이날 오후 5시 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주관하는 만찬행사에 참석한다.

오 대사는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 국제화로부터 제주가 배울 점’을 주제로 강연하고 제주대 관계자 및 프로그램 후원인사, 학생,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제주대와 후원회 관계자들은 오 대사에게 제주-싱가포르간 교류, 특히 제주대와 싱가포르 유수 국립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건의하고 실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만찬 자리에서는 제주청소년 국제화 지원을 위해 제주글로벌프로그램을 토대로 한 민간 차원의 비영리법인 제주글로벌이니셔티브 결성과 본격적인 활동계획에 관한 선언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