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폭염 환자’ 속출
지난달 도내서 열사병 등 6건 발생...‘건강관리’ 비상
2012-07-31 한경훈 기자
31일 제주도에 이달 동안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열사병 3건, 열경련 2건, 열탈진 1건 등 총 6건이 발생해 응급실 진료를 받았다.
환자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각 2명씩이고, 나머지는 10대․60대 각 1명씩이다. 발생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골고루 분포했다.
이들 환자는 모두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사망사고는 없었다.
제주도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 작업을 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취약할 수 있음으로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오종수 제주도는 의료산업담당은 “폭염특보 상황에 맞춰 보건소 폭염도우미 등을 활용해 어린이와 독거노인 등 폭염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응급실 기반 폭염피해 응급진료 사례감시’도 9월 말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