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화재안전지킴이 효자 노릇 ‘톡톡’

2012-07-31     고안석 기자

서부소방서(서장 이성종)가 양돈장 화재에 대비해 적극 보급.설치한 화재안전지킴이가 실제 화재발생상황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부소방서(서장 이성종)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1시 2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소재 강모씨 소유 양돈장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출동한 119에 의해 5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화재안전지킴이의 경보음을 통해 농장주가 화재발생을 인지, 119에 신고하고 신속하게 초기대응을 적절히 수행함으로써 자칫 수억여원의 재산피해 발생할 가능성을 화재안전지킴이가 막아냈다.

화재안전지킴이는 갑작스런 화재, 정전 등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경보음 또는 미리 입력된 휴대전화 등으로 이상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서부지역 양돈장 139개소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고, 현재 지속적으로 전 양돈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중에 있다.

최근 3년간 서부지역 양돈장에서 14건의 화재가 발생, 이중 3건의 화재에서 화재안전지킴이를 통해 수억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성종 서부소방서장은 “양돈장 화재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이번 사례를 통해 화재안전지킴이 설치의 필요성을 전 양돈농가에 적극 홍보하여 확대 보급시킬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