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의 향연 ‘제주국제관악제’ 열린다

8월10-18일 해변공연장.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2012-07-29     고안석 기자

2012년 ‘제17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섬, 그 바람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 도내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가 주최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지난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를 맞고 있으며, 올해 28개국 2000여명 참가한다.

제주국제관악제는 그 동안 격년제로 홀수해에는 대중성을 겨냥한 밴드축제, 짝수해에는 전문성을 추구하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앙상블축제로 개최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이 두가지를 통합해 열린다.

올해는 제7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개최된다.

금관악기 7개 부문이던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타악기 부문이 추가돼 8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부터 짝수 해에는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4개부문을, 홀수 해에는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4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이로써 올해는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가, 내년에는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올해 4개 부문에서 16개국 176명이 참가하고 있고, ADAMS(네덜란드, 마림바 1점), BESSON(프랑스, 유포니움 1점), YAMAHA(일본, 베이스트롬본 1점) 등 세계적인 전문악기 제조사가 수상자에 대한 시상품으로 악기를 협찬하겠다는 제안해 왔다는 점이다.

이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세계 정상급의 콩쿠르로서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오는 8월10일 오후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회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경축시가퍼레이드, 환영음악회, 마에스트로콘서트.우리동네관악제 등 특별공연과 순회공연, 제2회 국제 U-13 관악대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이어 제주국제관악제의 다양한 내용이 수록된 페스티벌 매거진‘Resonance’ 2호가 발간된다.

또한 제1회(1995년)부터 제16회(2011년) 제주국제관악제까지의 참가관악단, 레퍼토리, 초청인사, 콩쿠르 경연곡목, 콩쿠르 수상자 등을 정리한 자료집인 ‘제주국제관악제자료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는 ‘전쟁과 평화’의 상징적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이에 따라 지난해 1952년 제주를 방문했던 이승만 대통령 부부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었던 유인자씨(71)가 59년만에 당시의 노래 ‘메기의 추억’을 연주한 데 이어 올해에는 그당시의 소년 소녀들이 모여 ‘전쟁과 평화’를 스토리텔링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