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 건설, 최우선 과제로 추진"

손학규 전 대표 제주방문

2012-07-29     허성찬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주자 중 한명인 손학규 전 대표가 제주신공항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표명했다.

29일 제주를 방문한 손학규 전 대표는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제주신공항 문제를 모든 것에 우선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제주공항은 오는 2017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금부터 입지 선정 등 관련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 전 대표는 "대선 후 민주당 차원에서 신공항 건설을 위한 국가차원의 타당성 용역과 설계에 들어가겠다"며 "신공항이야말로 제주도와 관련한 인프라 건설의 첫번째 원칙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남에서 추진중인 해저터널에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해저터널 타당성 검토를 하는 것일 뿐이며, 신공항 건설에 전혀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중 FTA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준비 없이 1차 산업이 무너지게 되면 농업기반의 붕괴 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영향, 보완책, 지원책 등 종합적으로 이뤄진 뒤 FTA가 논의돼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제주발전의 청사진과 관련해서는  “제주도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친환경 도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해군기지와 관련해서는 “국회 예산 통과시 민군복합기항지로서의 부대조건을 달았었다”며 “해군은 주민들의 충분한 협의와 동의를 구한 뒤 민군복합항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