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 해상서 거북이 2마리 죽은 채 발견

2012-07-29     제주매일

제주해상에서 멸종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이와 푸른바다거북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지난 28일 오후 6시45분께 애월읍 신엄포구 방파제 서쪽 10m 해상에서 거북이 2마리가 죽은 채 해상에 떠있는 것을 마을 주민 강모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거북이는 길이 90cm, 넓이 50cm의 붉은바다거북이 1마리와 길이 30cm, 넓이 20cm의 푸른바다거북이 1마리로 죽은 상태로 폐그물에 걸려있었다.

해경은 거북이 사체를 애월읍 사무소 및 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인계하는 한편, 신고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