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도시락, 식품권 선호'

서귀포시, 도시락 만족도 설문조사결과

2005-01-21     김용덕 기자

서귀포시가 관내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 만족도 및 급식방법 개선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도시락 배달’과 ‘식품권’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관내 결식아동 대상자 586명(초 304, 중 146, 고 125, 기타 11)을 대상으로 현재 지원되고 있는 도시락 만족도 및 급식방법 개성방안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현행대로 도시락 배달을 원하는 아동이 전체의 48.0%인 2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품권인 42%인 246명, 주부식지원 5.6%인 33명, 식당 지정 이용 3.4%인 20명 순이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4일부터 아동들이 원하는대로 도시락, 식품권, 주부식 지원등의 맞춤형 급식지원방식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식품권의 경우 동사무소에서 관내 수퍼 및 마트를 지정, 이곳에서 식품권을 이용해 쌀과 반찬류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일주일분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식당지정을 이용하는 아동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관내 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고 말했다.

한편 현행 개선된 도시락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의 92.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에서는 도시락이 식어 먹기가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