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다문화 의용소방대 발대
9개국 20명으로 구성…신임대장 백현태씨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는 25일 대강당에서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신영근 위원장과 고정식 의원, 다문화 관련 센터와 의용소방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제주소방서 다문화 의용소방대는 정원 20명으로 남성 4명, 여성대원 16명의 혼성대원으로 구성됐다. 관할지역은 제주시 19개 동이다.
조직 구성은 대장 아래 총무부와 지도부 2개부를 두었으며 총무부에는 서무반과 홍보반, 지도부에는 통역지원반과 안전지원반 등 모두 4개 반으로 구성됐다.
다문화 의용소방대 신임대장에는 백현태씨(남, 37)가 선정됐다.
다문화 의용소방대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이 5명(25%)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4명(20%), 베트남, 캄보디아, 캐나다, 우즈베키스탄이 각 2명(10%), 일본, 태국, 프랑스 각 1명(5%)이다
다문화 의용소방대 발대는 민선5기 도정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다문화 사회의 복지안전 확보는 물론 국제자유도시와 WHO 공인 안전도시 제주의 사회적 현상을 반영해 출범하게 됐다.
다문화 의용소방대는 앞으로 사고현장 수습지원 활동 등 일반 의용소방대 활동이외에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통역지원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기초소방안전시설 보급 운동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조성종 제주소방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문화 의용소방대가 119와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만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한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민간119 의용소방대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