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 총조사는 이렇게 추진됩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통계조사에는 1년에 한번 이루어지는 사업체조사 ? 광업제조업 조사, 년도의 끝자리가 ‘0’ ‘5’년이 붙는 해에 이루어지는 인구주택총조사 ? 농림어업 총조사, 끝자리가 ‘1’‘6’년이 붙는 해에 이루어지는 경제총조사 등이 있다.
오늘은 인구주택총조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한다
국가가 일정한 시기에 통일된 기준에 따라 사람과 주택 등 나라 안 중요 부문의 숫자와 특성을 일일이 조사하는 일이다. 이런 조사를 하는 이유는 인구, 가구, 주택의 규모와 지역별 분포를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어느 지역에 몇 명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지, 변화는 얼마나 되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결과를 따져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도로를 새로 만들고 집을 더 짓는 등 국민들이살아가는데 필요한 사업을 벌인다. 나라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자는 것이 조사의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조사내용으로는 사람의 성별, 나이, 교육정도, 혼인상태,직업, 살고있는 집, 난방시설의 종류, 최근 이사 횟수, 통근, 통학방법, 등 전국 공통항목이 41개이며 시도별 특성에 따라 3개항목을 따로 정해 조사한다.
인구주택 총조사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되어 삼국시대, 고려 및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소위 호구조사(戶口調査)라는 명칭으로 실시되어 왔다.
근대적 의미의 인구조사인 인구총조사는 1925년에 처음으로 실시된 후, 매 5년 마다 17차례에 걸쳐 실시 되어왔으며, 주택에 관한 조사가 함께 시행된 것은 1960년 제 9회 조사부터 입니다.
초기의 총조사에는 주로 인구의 기본현상에 한해서 조사되어 왔으나 점차 조사범위가 넓어져 60년대에 접어 들어서는 인구에 관한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속성까지도 파악될 수 있도록 조사내용이 크게 늘어났다.
총 조사한 결과물은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전수 조사하여 각종 표본조사를 위한 모집단 자료로 제공 2010년 1월 기준 가구대상 조사통계 172종이며 이중 96종(55.9%)이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모집단으로 활용되며, 인구,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 국가주요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또, 총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인구·가구 및 장래인구 추계하고 추계자료를 활용하여 노동력 수급계획 수립, 보험료율 및 국민연금지급수준이 결정된다
보건복지부의 “저출산노령화지수(인구구조 및 추계자료 활용)”, 국토해양부의 “주택보급률(주택수, 가구수 활용)및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지수(가구원수, 주거면적, 시설자료 활용)” 등 각종사회지표 작성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제주시 총무과 주무관 박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