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열대야 속 생동감 넘치는 환상의 하모니 속으로

‘2012 한여름밤의 해변축제’ 25일 개막…다음달 5일까지
52개 단체 900여명 참가… 합창․국악․밴드․비보이까지

2012-07-24     허성찬 기자

무더위와 열대야를 잊게할 환상의 하모니가 탑동에서 울려퍼진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2012 한여름밤의 해변축제’가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매일 오후 8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4년 처음 개최된 이후 그간 국내․외 수많은 예술단체들이 참가해 최고수준의 공연을 펼쳐왔다.

올해 축제에도 제주도립예술단, 레전블루 빅밴드, 칸타빌레 남성앙상블, 제주시청 합창단, 파스 댄스 무용단 등 52개 단체 900여명의 예술인이 참석해 감동의 매일 밤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도 합창은 물론 국악, 관악합주, 중창,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이뤄진다.

이와함께 국악무용과 벨리댄스, 비보이 댄스 등 눈을 즐겁게 해줄 공연도 이어진다.

제주음악의 꿈나무들인 6개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도 준비돼 있으며, 지난 19일 창단연주회를 마친 제주시청 합창단의 특별공연도 마련돼있다.

이와함께 축제기간동안 탑동광장에서는 한라산 문학동인회의 ‘시화전’, 제주환경사진연합회의 ‘풍광사진전’, 도내 미술인인 한항선, 최지은씨의 ‘거리의 화가’ 전시전도 병행된다.<문의=제주시 문화예술과 ☎(064)728-2711~2715>

윤선홍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예술인들의 기량을 한껏 펼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더위와 열대야를 이길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선홍 과장 인터뷰>

1. 올해 해변축제가 예년과 달라진점.

참여(출연) 예술단이 지난해(37개)보다 15개 늘었으며, 도외 수준급 참가팀도 지난해 3개팀에서 5개팀으로 늘어 축제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축제 준비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

한정된 축제기간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는 고른 장르별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획하는게 힘들었고, 무엇보다 제한된 에산으로 인해 참여 예술단체들이 현실적인 보상을 못해 이 부분이 죄송하다.

3. 놓쳐서는 안될 공연을 꼽는다면

저마다 특색 있는 장르에 일정 수준의 기량을 갖추어 있어 팀을 추천 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굳이 추천한다면 도내 출연팀에서는 도립예술단과, 한라윈드 앙상블, 광장 전시회참가팀 등이며 도외에서는 칸타빌레 남성앙상블, 해오른 누리와 기타리스트 함춘호 협엽 공연이 기대된다. 특히 파스댄스 공연단은 제주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기획공연을 보여줄 전망이다.

4. 해변축제를 이렇게 발전시키겠다

제주를 찾는 세계인들의 눈높이에 맞출려면 동·서양, 현대·고전을 고루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순수 프로그램과 제주 정체성이 녹아있는 독특한 예술창작물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그 중심에 '한여름밤의 해변축제'가 있도록 참신하고 독보적인 프로그램을 계속 기획하겠다.

<일정표>

구분

출연일

공연 주제

출연 팀()

비고

7. 25

힘찬 개막의 메아리

도립 제주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

테너 ; 신 동호 / 가수 ; 임 병수

 

 

 

7. 26

제주 음악의 매력

도립 서귀포 관악단

도립 제주서귀포 합창단, 시청합창단

 

 

 

7. 27

별이 빛나는 밤의 콘서트

한라윈드앙상블

 

 

 

7. 28

남강의 선율이 주까자

레젠블루 빅밴드

 

 

 

7. 29

남성앙상블 파워 서트

칸타빌레 남성앙상블

 

 

 

7. 30

제주 음악의 미래

특별자치도 소년소녀합창단 연합회 회원 합창단

 

 

 

7. 31

한여름 밤 국악의 연

한국국악협회 도지회 회원 단체

 

 

 

8. 1

춤은 파도를 타고

한국무용협회 도지회 회원 단체

 

 

 

8. 2

그룹사운드 제주

올레, 트레블스, 풋트 프린트 밴드,

 

 

 

8. 3

푸른 바다 그대

해오른 누리 / 협연 ; 기타 함 춘호

 

 

 

8. 4

무대 위 역동인어의 향

파스댄스공연단

 

 

 

8. 5

2013 내년을 기약하며

그룹사운드 휘버스

 

 

 

725~ 30일까지 <시화전>

한라산문학동인회

 

 

 

731~ 5일까지 <풍광 사진전>

제주환경사진연합회

 

 

 

725, 28, 29/ 84, 5<거리의 가>

도내 미술인 한 항선, 최 지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