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부모-자녀 관계개선 도모

지법, '도란도란 가족사랑' 캠프 운영

2012-07-24     김광호
법원이 이혼부모와 자녀의 관계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법원장 이대경)은 24일 “갈수록 이혼이 늘어나면서 가족간 단절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접근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처음 시작한 재판상 이혼 중인 부모와 자녀의 관계개선 및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주법원에서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법의 ‘2012 도란도란 가족사랑 1박2일 캠프’는 오는 9월8~9일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이번 가족사랑 캠프에는 재판상 이혼사건이 계속 중인 부부 중 초등학교 자녀를 둔 10가족 정도가 참가하게 되는데, 대상자는 오는 8월17일까지 재판과정 및 조사관의 조사 과정 중에 모집한다.
지법은 이번 캠프가 바람직한 부모-자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법을 습득하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