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차량끼리 충돌' 압도적
올해 상반기 12명 숨지고 1900명 부상
2012-07-23 김광호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2585명(사망 42.부상 2543명)에 이르고 있다. 발생 건수도 1744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명(10.3%), 부상자도 156명(6.5%)이 늘었다.
특히 이들 인명피해 교통사고 가운데 차량과 차량이 부딪치는 등으로 발생한 ‘차 대 차’에 의한 사고가 무려 1201건에 1985명(사망 12.부상 1973명)이나 차지했다.
물론, ‘차 대 사람’ 사고도 409건에 426명(사망 16.부상 410명), ‘차량단독’에 의한 사고 역시 134건, 174명(사망 14.부상 160명)에 달했다.
모든 교통사고가 다 그렇지만, ‘차 대 차’ 교통사고일 수록 운전자의 운전부주의 또는 교통법규 위반 등에 의해 발생하는 비중이 훨씬 더 높다.
한 교통전문가는 “차 대 차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운전자들의 운전 질서의식이 그만큼 낮은 때문”이라며 “모든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지키고, 특히 양보운전을 하는 등 교통질서 의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