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속자연사박물관, 감물염색 체험행사
2012-07-22 고안석 기자
이번 체험행사는 오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박물관 사회교육실 및 광장에서 이루어진다.
감물염색은 제주의 전통천연염색 방법으로 감물을 들인 천은 감즙이 호료(湖料)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질겨서 잘 찢어지지 않아 경제성이 높고 시즙(?汁)이 방부제가 되므로 땀에 베인 옷이라도 땀 냄새도 나지 않는다. 또한 더러움도 잘 타지 않고 먼지나 거친 오물이 잘 달라붙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급반(초등학생)과 중급반(일반인)으로 나눠 운영되며, 초급반은 1일 과정(2시간, 오전 10시부터 12시)으로 ‘감물염색 손수건 만들기’를, 중급반은 3일 과정(6시간, 오후 2시부터 4시)으로 ‘감물염색 가방 만들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 전화(064-710-7693)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초급반(초등학생)은 무료이나, 중급반(일반인)은 1만원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이번 체험행사는 도민들에게 사라져 가는 감물염색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