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선거전 '후끈'
김태환 시장이 4일 기자회견을 자청, 내달 5일 실시되는 제주지사 재선거 후보 출마를 위해 오는 6일자로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30만 제주시민의 시정을 이끌어 나갈 제주시장 선거전이 달아 오르고 있다.
제주시장 보궐선거 역시 내달 5일 도지사 재선거와 동시에 실시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제주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출마 예상자는 대략 11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고려되는 후보는 김승석 변호사다.(성명 가나다 순)
김 변호사는 과거 제주도 정무 부지사직을 지내면서 쌓은 행정 경력 등을 장점으로 갖고 있는데그동안 제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들 준비를 꾸준하게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영준 현 제주시 부시장도 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현직 부시장이라는 점을 최대한 살려 열린 우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데 공천이 유력시 될 경우 부시장직 사퇴 후 출마가 확실시 된다.
또 김영훈 제주도의회 의장도 시장 선거전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김 의장은 김태환 시장의 도지사 재선거 출마선언 이전부터 오랜 도의회 활동 경험을 토대로 제주시장 선거를 꾸준하게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석 제주지역 경제살리기 범도민 대책위 공동대표도 출마를 출마가 예상된다.
김씨는 그동안 쇼핑아웃렛 반대 투쟁 등의 과정에서 보여준 참신성과 개혁성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
박희수 전 도의원도 시장 선거전에 뛰어들 채비를 갖춘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도의원은 현재 거론되고 인사들의 상대적으로 고령인 점에 비해 이들보다 젊은 후부라는 측면에서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또 신방식 제민일보 사장도 6.5보궐선거전 출마가 차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 사장은 과거 금융기관 근무경력과 언론사 경력 등을 앞세워 막판까지 출마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창남 제주시의회 운영위원장도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안위원장은 열린우리당 창당멤버로 오는 6일께 출마를 공식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만식 전 제주도의회 의원도 시장 보궐선거전 출마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의원은 과거 제주도의원 재직시설 활발한 의정활동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
임기옥 현 제주도 의원의 출마도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다.
새천년 민주당 소속 제주도 의회의원이라는 점과 유일한 여성 후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임홍순 변호사도 시장선거 출마가 전망된다.
임 변호사는 과거 제주지방 변호사회장 등을 역임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제주시내 각계 인사들과 두터운 대인관계가 장점으로 전해졌다.
하맹사 전 제주시 부시장도 6.5제주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된다.
하 전시장 역시 과거 제주시 부시장직을 역임하는 등 오랜 공식생활을 통해 얻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차기 제주시장 후보군에 포함된 인사는 대략 11명선에 이르고 있으나 앞으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및 민주당의 당내 경선등 내부 조정과정과 출신 학교가 같은 출마 예상자들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경우 최종 제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들 인사는 3~4명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