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실종 40대 여성 찾기 집중

올레1코스 및 해안가 주변 등 수색중

2012-07-18     김광호
경찰이 올레길 관광에 나섰다가 실종된 강 모씨(40.여.서울) 찾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40분께 혼자 2박3일 일정의 올레길 여행을 위해 내도해 같은 날 성산읍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하고 다음 날 오전 7시께 숙소에서 나간 뒤 소재불명 상태에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나원오 수사과장은 18일 기자실을 방문, “수사 착수 후 헬기를 이용한 공중수색 및 경찰, 특공대, 전.의경, 군특전사, 마을주민 등 780여 명을 투입해 성산읍 시흥리에서 구좌읍 종달리 간 올레1코스와 주변 해안가 일대, 숙소주변 공.폐가, 과수원, 웅덩이, 수풀지역에 대해 자세히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레1코스 중심의 집중적인 수색과 함께 성산.구좌 관내 우범자 및 전과자에 대한 수사도 벌이겠다”고 밝혀 강 씨가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지방청은 동부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 전 형사요원으로 수사본부에 준하는 전담팀을 편성, 강 씨의 예상 이동로 주변 CCTV 및 통과차량, 택시회사, 마을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우범자, 인근 올레코스 탐방자, 통화자 등을 상대로 광범위한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