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척수자극기 시술 성공

제주대병원, 난치성 환자 통증 개선

2012-07-17     김광호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17일 이 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윤숙 교수(사진)가 최근 도내 처음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환자에게 척수자극기 시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척수자극기를 이용한 척수자극술은 통증이 있는 부위에 미세한 전기적 자극을 줘 통증신호를 차단함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법이다.
제주대 병원 관계자는 “약물치료로 더 이상 적절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없거나,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한 경우 척수자극술을 통해 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앞으로 척수자극기를 이용해 복합부위 통증증후군, 척추수술 후 통증증후군, 환지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말초신경병증, 척추손상, 말초혈관질환, 협심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