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中해남성 상공 교류협력 기대

상의, 중국국제무역촉진위 해남성위원회와 양해각서 체결

2012-07-17     진기철 기자

제주와 중국 해남성 상공인들간의 경제교류와 무역통상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는 17일 상의 회의실에서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해남성위원회(회장 陳忠文 천쫑우언)와 양지역간 경제 및 교역관계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 천쫑우언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해남성위원회 회장 겸 해남상회(商會) 회장을 비롯해 양 상공회의소 주요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 기관은 양해각서를 통해 두 지역 간의 무역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지역의 교역과 다른 경제교류를 한층 더 개선하고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두 지역 간의 교역 확대를 위한 정보와 의견 등도 정기적으로 교환한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사업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 세미나 및 포럼 개최, 교역 대표단 및 사절단의 교류를 지원하고 장려하는 등 경제 및 교역 관계 증진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승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제주상의와 해남성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두 지역 간의 우호증대와 함께 경제, 교역 및 투자, 관광증대와 상공인간 사업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쫑우언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국 해남성과 제주 기업의 무역·투자 협력과 관광산업 교류 및 개발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중국국제상회)는 대외무역 진흥 및 외국의 선진기술 도입과 투자 유치, 외국과 각종 형태의 경제, 기술협력 활동을 위해 지난 1952 설립된 기관으로 회장, 부회장은 국무원(??院)에서 임명하고 있으며, 각 성(省)마다 지역위원회(商會)가 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