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다치는 노인 늘어

경찰 분석, 올 상반기 사망자는 감소

2012-07-16     김광호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하는 노인이 늘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노인 교통사고 중 사망.부상 관련 건수는 모두 251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221건 보다 30건(13.6%)이나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노인도 270명에 달했다.지난 해 동기 260명보다 10명(3.8%)이 늘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로 숨진 노인은 13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7명에 비해 3명이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해 상반기 11명이나 됐던 길을 걷던 노인 보행자 사망자가 올 해에는 3명으로 크게 줄었다”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적인 보행 중 교통사고 예방 대책에 따른 효과인 것같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일주도로 등 인도가 없는 도로와 마을안길 등에서의 운전자들의 조심운전과 함께, 노인들을 대상으로 도로를 무단 횡단하지 않도록 하는 등의 교통안전 홍보를 집중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