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미수박’ 하우스재배 성공
제주농기센터, 평가회 개최...농가소득 증대 기대
2012-07-15 한경훈 기자
15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오대민)는 지난 13일 애월읍 신엄리 현장(정선우 농가)에서 ‘흑미수박’ 하우스재배 평가회를 마친 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식 및 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재배에 첫 성공한 ‘흑미수박’은 껍질이 일반 수박보다 검고 당도는 11브릭스로 1브릭스 이상 높으며 씹는 느낌이 아삭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흑미수박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고품질 하우스 수박 생산 기술을 투입, 농가소득 20% 이상 증대를 목적으로 하우스 재배가 시도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조일환 연구관과 제주농업기술센터 좌창숙 과장이 공동으로 수행한 고품질 재배기술에 대한 현장연구 결과발표도 진행됐다.
조일환 연구관은 “시설수박 고품질 및 저비용 생력재배 기술은 지난해 충북 진천과 경남 의령 등 수박 주산지에 적용한 결과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며 “이번 현장연구를 통해 제주지역 시설수박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업)’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